[국내] 카드 크래프트 2017, 독특한 전략을 가진 게임
- 인디게임/인디게임 리뷰(모바일)
- 2017. 4. 5. 20:43
게임 소개
안녕하세요? 오늘은 소개할 게임은 카드 크래프트 라는 게임으로 독특한 전략 시스템을 가지고 있는 게임입니다. 카드 게임의 특유의 카드빨과 과금 시스템 때문에 이러한 게임을 멀리하는 저도 재밌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게임의 스토리
게임의 스토리는 현재는 구상되지 않는 듯 보입니다. 어느정도 스토리성을 갖춘 게임을 선호하는 저로써는 인트로가 없이 바로 게임이 진행되어 아쉬웠지만 이 게임의 진가는 이렇게 부족한 스토리성을 묵살하는 전투 시스템이었습니다.
게임성
보통 카드 게임이라고 하면, 예쁘거나 선정적인 디자인으로 수집욕을 채우는 게임인 것이 사실입니다. 반면에 이 게임은 이러한 수집욕을 적절히 채우면서도 과금러들과 무과금러들의 차이를 전략과 운으로 충분히 커버할 수 있는 게임입니다.
그래픽이나 사운드는 수준 높다고 볼 수 없지만 적절하게 만들어진 도트 그래픽과 사운드는 친숙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수준 이었습니다.
위 처럼 독특한 스킬이나 패시브가 많다.
각각의 카드의 등급은 일반, 희귀, 영웅, 전설로 나뉘며 등급이 높을수록 특별한 리드 스킬과 패시브 스킬 등을 갖추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스킬들은 모두 적절한 전략이 요구되기 때문에 무조건 높은 등급의 카드가 좋다고 볼 순 없었습니다.
카드는 총 3가지 계열의 각각 3개의 직업으로 구성되어 총 9개의 직업을 갖추고 있으며 거기에 3가지 속성을 가진 카드들이 각각 1장씩 존재하여 총 27개의 카드로 덱이 구성 되어 있습니다.
카드의 분류
강철- 기사, 전사, 도적
신성- 수도사, 성기사, 사제
마법- 주술사, 마법사, 흑마법사
카드의 3속성의 효과
불 -> 나무 (공격시 2배 데미지), 물(공격시 1/2배 데미지)
나무 -> 물 (공격시 2배 데미지), 불(공격시 1/2배 데미지)
물 -> 불 (공격시 2배 데미지), 나무(공격시 1/2배 데미지)
플레이어의 총 체력은 덱을 구성한 캐릭터들의 체력의 종합으로 주어지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강철계열은 높은 체력을 가지며, 신성계열은 높은 회복력을 가지고 있으며, 마법계열은 높은 공격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게임 머니로 플레이어 스킬을 올릴 수도 있다.
전투 시스템
전투가 시작되면 27장의 카드 + 도우미 카드 1장으로 총 28장으로 시작 합니다. 거기서 3장은 덱 위에 깔리고, 도우미 카드 1장과 교체할 수 있는 카드 1장으로 플레이를 시작합니다. (이후에는 업그레이드를 통해 더 많은 교체 카드를 가질 수 있습니다.)
이 5장은 얼마든지 서로의 위치를 변경가능하며, 적절한 조합식이 나오지 않을 경우 카드를 버림으로써 변경할 수 있습니다. 이때 한 턴이 소모 되지만 업그레이드를 통해 소모값 없이 카드를 버릴 수 도 있습니다. 한번 공격할 때 마다 3장의 카드가 소모되고 다시 새로운 3장이 덱 위에 깔립니다. 이 덱 위에 깔린 카드를 어떻게 배치하느냐에 따라 전투의 흥망이 결정되기 때문에 적절한 전략이 필요합니다.
카드 조합의 기능
더블 | 같은 직업의 카드가 3장 중 2장 일 때 | 기본 2배 |
플러시 | 같은 계열(강철, 신성, 마법) 직업으로 이루어 졌을 때 | 기본 3배 |
스트레이트 | 같은 계열의 3가지 직업이 모두 갖추어 졌을 때 | 기본 5배 |
트리플 | 모두 같은 직업 일 때 | 기본 7배 |
3색 조합 | 모두 다른 속성을 지닌 카드 일 때 | 기본 2배 |
불 조합 | 모두 불 속성을 지닌 카드 일 때 | 기본 3배 |
물 조합 | 모두 물 속성을 지닌 카드 일 때 | 기본 3배 |
나무 조합 | 모두 나무 속성을 지닌 카드 일 때 | 기본 3배 |
카드의 조합은 파란색 조합식과 빨간색 조합식이 동시에 이루어 질 수 있고 두 배수의 곱으로 연산되어 데미지를 주거나 플레이어의 체력을 회복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조합을 갖추는 것이 매우 중요 합니다.
예를 들어 내 카드의 공격력이 30일 경우, 모두 같은 속성(x3)이고 모두 같은 직업이라면(x7) 21*30 = 630의 데미지를 가집니다.
위 처럼 조합에 의해 데미지와 회복량이 결정된다.
카드만의 리더 스킬이나 패시브 스킬 등도 이 조합식의 영향을 받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위의 조합을 최대한 잘 맞추어 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던전 별로 속성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속성에 맞게 필요한 덱을 잘 짜야 합니다.
처음에 굉장히 복잡해 보이기는 하지만 1시간 정도 게임을 플레이하면 어느정도 룰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이 조합식이 카드 자체의 성능을 훨씬 강하게 만들기 때문에 카드가 등급이 낮더라도 적절한 전략과 운이 있다면 충분히 이길 수 있었습니다.
게임의 아쉬운 점
일단 스토리가 없어서 아쉬운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추후에 스토리와 연계되어 게임의 업데이트가 이루어진다면 스토리를 진행하는 맛이 한층 높아질 것 같습니다.
게임성으로는 아쉬운 점은 없었지만, 그래픽이나 사운드가 사실 메이져 게임에 부족한 것은 사실입니다. 지금으로도 충분히 좋은 게임이지만 그래픽이나 사운드가 개선된다면 더 큰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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