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러브 아이돌 주식회사 2017, 아이돌 대표 프로듀서 체험하기
- 인디게임/인디게임 리뷰(모바일)
- 2017. 4. 9. 01:17
게임 소개
이번에 소개해 드릴 게임은 러브 아이돌 주식회사라는 게임입니다. 여러 아이돌을 캐스팅하고 훈련시켜 성공적인 회사를 만들어 가는 게 이 게임의 목표입니다. 일러스트에 비해 인 게임 그래픽은 조금 아쉽지만 다양한 즐길 거리들이 많이 있는 게임입니다.
게임 스토리
게임의 플레이어는 한 때 잘나갔던 프로듀서 이었습니다. 하지만 여러 스캔들에 휘말려 회사에서 잘리고 무직 상태였는데, 운영을 잘 못하여 망해가는 회사에서 예전의 명성을 믿고 회사를 맡깁니다. 그 회사에 대표 프로듀서가 되어 아이돌을 육성해 나가는 게임입니다. 중간 중간 캐릭터들 간의 이야기가 나오는 등 여기저기 신경을 많이 쓴 티가 납니다.
게임성
처음에는 뭐가 뭔지 몰라 당황스럽다
우선 처음 들어갔을 때, 어떻게 플레이해야 좋을 지는 제대로 가르쳐 주지 않습니다. 기본적인 몇 가지만을 가르쳐 주고 앞으로는 플레이어에게 맡깁니다. 게임의 튜토리얼이 게임이 가지고 있는 콘텐츠 양에 비해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사운드와 그래픽은 예전의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을 보는 듯합니다. 그 때문에 게임의 화면 자체는 금방 익숙해졌습니다.
게임을 진행하면 처음에 굉장히 바쁩니다. 뭐가 뭔지도 모르는 상태인데 훅 들어온다고 할까요? 방송섭외부터 아이돌 요구, 주주회의 등등. 처음에는 적응이 힘들었습니다.
그렇게 하다가 보면 조금씩 건물이 늘어나고, 어느 정도 성장하면 콘서트와 굿즈를 판매하여 돈을 많이 벌 수 있다고 하더군요. 과금성도 그렇게 많이 높지 않아서 현질을 하지 않아도 충분히 즐길 수 있습니다.
게임을 진행하면서 관리해줘야 할 사항은 크게 4가지 정도 인 것 같습니다.
캐릭터의 육성 방향, 요구 사항 처리, 수익, 스카우트
캐릭터의 육성 방향
해당 파트에 맞게 육성시키지 않으면.....
처음 자동적으로 들어오는 아이돌의 수는 3명입니다. 같은 아이돌이라도 플레이 마다 스텟은 랜덤으로 정해집니다. 캐릭터의 육성 방향은 총 5가지로 해당 스텟에 맞는 건물을 지어 아이돌을 육성 방향에 맞게 육성 하시면 됩니다. 지능이 높을수록 배우는 과정은 오래 걸리고, 많은 경험치를 얻을 수 있습니다.
리더- 아이돌의 지능, 댄스, 보컬의 영향을 받습니다.
센터- 아이돌의 외모, 팬의 수 의 영향을 받습니다.
보컬- 보컬의 레벨에 영향을 받습니다.
댄스- 댄스와 보컬 레벨에 영향을 받습니다.
예능- 예능 레벨에 영향을 받습니다.
위와 같은 방향을 잡지 않고 멋도 모르고 육성을 시작하면 나중에 다른 아이돌을 다시 키워야 하는 큰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외모의 특성은 쉽게 오르지 않기 때문에 처음 포텐셜이 높은 캐릭터를 애초에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요구사항 처리
아이돌의 요구- 일정 시간에 한 번씩 아이돌은 자신의 의사를 표현합니다. 이 요구를 들어주게 되면 호감도가 쌓이게 되는데, 높은 호감도를 가진 아이돌은 재계약시 금액이 저렴합니다.
주주회의 – 주주회의는 주주들이 원하는 요구사항을 만족시켜야 합니다. 이를 충족할 때마다 자본금이 들어옵니다.
배틀 하는 모습이 상당히 웃기다
팬덤요구 – 어느 아이돌과 배틀하라고 요구 하는데, 처음에 어디서 하는지 몰라 헤맸습니다. 위치는 오른쪽 상단의 아이돌 배들을 누르면 해당 요구를 수행 할 수 있습니다.
방송섭외 – 아이돌을 해당 방송으로 보내 돈을 얻을 수 있습니다. 초기 아이돌 멤버들은 섭외를 엄청 많이 받다가 나중에는 액수는 크나 섭외가 잘 들어오지 않습니다. (이 점은 좀 아이러니 합니다, 너무 많은 수익을 올릴 수 없도록 그렇게 설정 한 듯합니다.)
수익
오디션- 매달 10일이 지날 때 마다 할 수 있습니다. 아이돌을 해당 오디션에 보내 캐스팅 시킬 수 있는데 이때 수익이 들어오기도 하고, 아이돌의 요구에 오디션 관련한 퀘스트가 많이 뜨니 주기적으로 하시면 도움이 됩니다.
처음에는 대부분 부정적이다.
음반 발매- 한 달에 한 번, 음반을 발매 할 수 있는데, 여러 가지 선택지를 잘 조합하여 좋은 점수를 받는 것이 핵심입니다. 능력치가 낮을 때는 외주를 적절히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콘서트, 굿즈 – 여기 까지 도달 해보지 못하였는데, 사이트에 가서 정보를 모아보니 건물의 레벨을 빨리 올리는 것이 수익성에 매우 좋다고 합니다.
스카우트
돈도 없는데 호감도 까지 쌓으라고 하다니, 내가 이럴려고 프로듀서 했나.
일정한 금액을 내거나 아이템을 사용하여 길거리에서 캐스팅을 할 수 있습니다. 장소는 점점 늘어나는데 초기에는 한 번만 봐도 바로 영입되던 친구들이 나중에는 일정 이상의 호감도를 쌓아야 캐스팅이 가능 하였습니다. 초반에 돈이 엄청 부족하니 캐스팅은 나중에 돈이 좀 안정적으로 모일 때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아니면 파산 당합니다.
이외에도 매거진이나 소소한 이벤트 들이 많아서 상당히 정신없으면서도 재미가 있었습니다.
게임의 아쉬운 점
우선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튜토리얼이 부실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할 수 있는 콘텐츠 량에 비해 너무나도 적은 정보만을 알려준다고 할까요? 아무 생각 없이 진행하면 뭘 해야 할지 처음에 감이 잘 안 잡힙니다.
나중에 가장 많이 보고 있는 화면
갈수록 게임이 루즈 하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나중에는 대부분 훈련 시간 이고, 이벤트가 하다보면 거기서 거기라는 느낌을 많이 받아서 그런 것 같은데, 이는 대부분의 이벤트가 텍스트로만 처리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이벤트 부분이 좀 더 다양하게 처리되면 더욱 게임에 집중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이돌들의 능력치에 대한 설명이 부실하다는 느낌이 강합니다. 하나하나 다 알아가는 것이 게임 상으로는 불가능해서 저도 나중에 커뮤니티를 찾아보고 나서야 이런 식으로 게임을 진행해나가는 것을 알았습니다. 특히 해당 능력치를 누르면 스킬이 있다는 사실은 꽤 오래하면서도 전혀 몰랐습니다. 이 부분에 대한 추가적인 정보가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여기서 원하는 곳에 배치하는 것이 실제로 해보면 쉽지 않다.
유닛 관리 창에서 캐릭터 들을 설정할 때 어떤 둘의 포지션을 바꿀 때 나머지 포지션이 모두 바뀌어서 다 빼고 나서 다시 설정해야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이 부분은 개선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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