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게임을 말하다

  요즘에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인디라는 용어는 문화와 예술 분야에서 자주 사용되는 용어로 independent의 약자로 한국어로 독립이라는 단어로 풀이 된다.

 

  영화 및 음악 업계에서 자주 사용되던 용어로, 유명 제작사의 자본이나 지원을 받지 않고, 스스로 모든 것의 기획하고 마련하여 만드는 것으로 해당 생산자의 컨셉이나 자신의 작품세계를 자유롭게 펼치는 작품을 말한다. 최근에는 소규모 제작사들을 통칭하여 말하는 것으로 기준이 조금 애매해진 감이 있다.

 


  다만 분명한 것은 인디라는 문화는 자유라는 용어로 정의 할 수 있다. ‘자유얼마나 사람들의 가슴을 뛰게 만드는 단어인가? 그렇기에 인디게임은 반사회적으로 보이고 어설프게 보인다. 하지만 이 게임들이 작가의 컨셉이나 작품성이 낮은 것은 절대 아니다. 오히려 깔끔하지 않기 때문에 사람들이 호기심을 보이고 그 제작자 만의 작품성을 내포하고 있기에 재미있는 부분이 많다.

 

출처: 나무위키 - https://namu.wiki/w/%EC%97%BC%EC%86%8C%20%EC%8B%9C%EB%AE%AC%EB%A0%88%EC%9D%B4%ED%84%B0


  예전에 한창 인기를 끈 게임 염소 시뮬레이터 (goat simulator) 라는 게임이 있었다. 애초에 완성된 작품도 아니고, 제작사들도 이 게임을 살 바에 벽돌 한 장을 사는 것이 더 이득이라고 소개할 정도 이었다. 하지만 이 게임이 여러 게임 방송 BJ들이 소개하기 시작하면서 굉장한 성공을 이룬다. 이렇듯 대규모 게임사였으면 출시하기도 전에 없어졌을 게임이 큰 성공을 이루기도 한다.

 

  이처럼 인디 게임 제작자들은 대규모 게임 개발사라면 할 수 없었을 여러 가지 행위들을 한다. 왜 이처럼 이상하고 불편해 보이는 게임들이 성공하는가? 그것은 이 개발자들이 진정으로 게임의 재미를 추구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위의 사례의 게임인 염소 시뮬레이터도 완성된 게임은 아닐지 몰라도 제작자들이 재미있는 요소들을 많이 넣어 두었다. 이러한 요소들과 게이머들로 하여금 웃음을 유발하는 버그들로 인하여 폭발적인 시너지를 보인 것이다.

 


  대규모 게임 개발사들은 게임을 이용하여 돈을 벌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깔끔하게 그래픽, 편리한 인터페이스, 버그의 제거 등의 영역에서 많은 개발비를 투자한다. 하지만 인디 게임 개발자들에게 그런 것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 그들이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자신의 철학을 담는 것 뿐 만 아니라 게임의 본질적인 개념인 재미를 추구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게이머들이 이러한 인디 게임들에 이토록 열광하는 것이 아닐까?

 

  한국에서는 요즘처럼 게임이 많이 나오는 시기가 없었으며 요즘처럼 할 만한 게임이 없었던 적도 없었다. 최근에 이러한 게임에 대한 게이머들의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 만큼 다양한 색깔을 지닌 게임들이 많이 나오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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