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자를 고뇌에 빠지게 했던 게임 속 결혼 사건

실제로 결혼에 골인하는 경우도 굉장히 많다


요즘은 인터넷이나 게임을 통해 연애를 하는 랜선 연애가 더 이상 낯설지 않습니다. 하지만 얼굴도 모르고, 장거리인 경우가 많아서 여러 가지 문제점들이 많이 발생하고는 합니다. 이번에 소개해 드릴 내용은 아내가 게임에서 결혼을 했습니다.’ 라는 내용의 이야기입니다.

 

당시 문제가 됬던 게임 '마비노기' (아들과 딸까지 만들 수 있다)


한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남성으로 보이는 분이 고민 상담의 글을 올리게 됩니다. ‘아내가 게임에서 결혼을 했습니다.’ 라는 제목을 게재된 글이었습니다. 커뮤니티에 올린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얼마 전, 온라인 게임의 취미를 가지고 있는 아내가 좋은 아이템을 먹었다고 와보라고 해서 가서 보고 있었더니 게임 상의 쪽지로 우리 여보 축하해~” 라는 문구가 오게 됩니다. 해당 내용에 기분이 상한 남편은 누군데 여보라고 하냐며 아내에게 물었습니다. 아내는 게임 상에 있는 시스템이라며, 소꿉놀이 같은 거라고 웃어넘기게 되고 남편도 가볍게 넘기는 아내의 행동에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 갔습니다.

 

문제는 이후에 아내가 그 남편이라는 사람과 같이 카톡도 하고 발렌타인 데이와 같은 기념일에 게임 상에서 서로를 챙겨주는 등의 행동을 하게는 것을 남편이 본 것입니다. 이에 남편은 이러한 행동을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커뮤니티에 글을 올리게 되고 폭발적인 반응을 얻습니다. 물론 주된 내용은 아내의 잘못된 행동을 비판하는 것이었습니다.

 

며칠이 지난 후, 커뮤니티에 그 남자가 다시 글을 올립니다.

 

커뮤니티의 반응을 본 남편은 아내에게 진심을 담아 게임을 그만 둬 달라고, 그 일 때문에 자기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그 이야기를 들은 아내는 웃으면서 자신의 게임 상 남편의 프로필을 보여주게 되는데, 알고 보니 게임 상 남편은 교복을 입고 있는 여학생이었습니다. 사진을 보여준 아내는 그때 쪽지는 장난으로 쓴 거고 평소엔 언니라고 한다.”며 남편을 안심시켜줬습니다. 아내의 이야기에 안심한 남편은 다음에 게임 남편에게 밥 한끼 사주고 아내랑 같이 드라이브를 다녀올 것이라고 전하면서 글을 마쳤습니다.

 

가벼운 해프닝으로 끝난 일이지만 남편의 가슴은 얼마나 철렁했을까요? 이 내용에 대해 누가 잘못했나를 따지기 보다는 게임이란 매체가 이 만큼 사회에 깊숙이 들어와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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